대구시, 여가부 주관, ‘특정 성 참여율 조사’ 결과 전국 1위

2021-07-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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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위원회 여성 참여율 2년 연속 전국 1위

인공지능 기반의 대구 도심 스마트교통체계 구축 착수

대구시청 전경.[사진=이인수 기자]

대구시는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매년 지자체 위원회의 ‘특정 성 참여율 조사’를 실시하며 그 결과, 대구시는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20년 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구시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1위를 기록했다. 특정 성 40% 미만인 위원회는 여성가족부 개선 권고에 해당하므로 위원회 설치·구성 단계부터 위원회를 총괄하는 기획부서와 사전 협의, 여성 인재 데이터베이스 활용 방법 안내 등 여성위원 위촉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조윤자 여성가족과장은 “작년 12월에는 ‘대구광역시 양성평등 기본 조례’를 개정해 기초자치단체는 시에서 위원회 성별 현황을 심의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초지자체의 특성을 반영해 위원회 여성 비율 향상 목표를 설정하는 등 자체 실정에 맞게 양성평등의 균형을 이룰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해 양성평등 정책실현 및 여성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주민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 사항을 결정하는 위원회 구성 시 특정 성을 40% 이상 위촉할 것을 위원회 관리 부서와 각 구·군에 상시 독려하고 있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시 주요 정책 수립의 첫 단계인 위원회 구성부터 남녀 비율을 조절해 소외되는 계층이 없이 남녀가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 양성 평등한 정책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2021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여 도심 교통혁신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교통체계 구축을 본격 착수한다. [사진=대구시 제공]

한편, 대구시는 지난 29일 시청별관에서 ‘2021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도심 교통혁신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교통체계 구축을 본격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대구경찰청, 국가정보원, 도로교통공단, TBN대구교통방송 및 대구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컨소시엄 참가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참여기관별 준비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마련했다.

이에 대구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교통체계’는 2023년까지 3차 순환선 내 250여 개 교차로의 교통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교차로 내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

이후 교통량 분석을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 인공기능을 기반으로 신호주기를 최적화해 도심 교통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이다. 1차 년도인 올해는 태평로와 서대구로 일원의 20개 교차로와 횡단보도를 대상으로 서비스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총 220억원 규모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대구시와 민간기업이 함께 발굴한 혁신적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기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로, 예비사업에서 1년간 대표솔루션 실증 및 본사업을 기획하고, 후속 평가를 거쳐 본사업에서 2년간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보행과 운전이 모두 즐거운 도심 교통혁신을 목표로 인공지능기반 교통 플랫폼과 교통 데이터 댐 구축 등의 내용으로 착수한다.[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컨소시엄은 보행과 운전이 모두 즐거운 도심 교통혁신을 목표로, 서비스로는 인공지능기반 신호제어(신호 최적화 기술 개발, 긴급차량 통행 우선권 제공을 위한 그린웨이브 시스템 구축), 인공지능기반 분산 유도(내비게이션 등으로 최적 경로 안내 서비스, 차량 신호등 잔여 시간 표출 서비스, 보행자 신호등 잔여 시간 표출 서비스 등), 인공지능기반 보행자 주의 알림(교차로․횡단보도 보행자 감지 및 경고 서비스, 어린이 등하교 시간 차량 우회 알림 서비스) 등 3가지 실증서비스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기 위한 인공지능기반 교통 플랫폼과 교통 데이터 댐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한다.

대구시는 AI 기반의 도심 교통혁신을 바탕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기획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지난 4월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아 도심의 만성적인 교통혼잡을 개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교통흐름 개선뿐만 아니라 보행자 안전 등 다양한 시민 체감서비스도 제공해 시민 행복과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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