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부터 전국 순회에 나선다.
이 지사 측에 따르면, 이날 대구·울산을 시작으로 31일 부산·경남, 다음달 1일에는 전주·전북·충남을 방문한다. 마지막인 2일에는 대전·충북을 방문해 충청 민심 잡기에 나선다.
이날 대구를 방문하는 이 지사는 달서구에 위치한 ‘2·2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참배하면서 순회 일정을 시작한다. 여기서 민주화 정신을 기린 뒤 대구 남산동에 있는 ‘전태일 열사 옛 집터’와 ‘울산 노동역사관 1987’을 방문해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조성하기 위한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튿날에는 부산·창원을 방문한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전망대를 찾아 신공항 건설 현황을 살펴보고, 부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가맹점주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이후에는 창원으로 건너가 부울경 메가시티를 비롯한 지역 현안을 챙긴다.
셋째 날인 1일에는 전북 전주 덕진구에 위치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방문해 탄소기술 혁신과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마지막 날에는 충남으로 이동해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윤봉길기념관’을 방문한 뒤 충남 지역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대전의 카이스트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해 ‘경기도-대전광역시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식’, ‘LG 에너지솔루션 기술연구원 방문’ 등 공식 도정 일정을 끝으로 3박4일간의 전국 순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에서 제외된 광주·전남 지역은 이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가 대신 방문한다. 김씨는 지난 29일 광주를 방문했으며, 이날에는 전남 목포·장흥·해남·영양을 잇달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