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황선우가 47초56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황선우는 준결승에 진출한 16명 선수 중 4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16명 선수 중 아시아인은 황선우가 유일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열린 예선 경기에서 황선우는 47초97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70명 중 6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황선우는 이미 지난해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48초25로 박태환의 한국 기록을 넘어선 바 있다. 이후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48초04로 한국 신기록을 또 세웠다.
황선우는 27일 열린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7위에 오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예선전에서는 1분44초62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은 29일 오전 11시 37분경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