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심사로 추진되던 관광자원개발사업은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돼 도가 직접 발굴·선정하고 있다.
마무리·계속 사업 외에 내년부터 신규로 사업을 시행할 시군과 사업을 상반기부터 조사했으며, 관광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시군 15건을 선정했다.
이번에 발굴한 사업은 자연을 활용한 이색 관광지 조성, 체험형 관광 기반 시설 구축 및 관광지 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하다.
이외에도 △예산 예당호 모노레일 설치 △청양 칠갑호 수상 관광 조성 △당진 삽교호 관광지 보행 환경 개선 △보령 천수만 해변 트레킹 코스 조성 △계룡 충남형 4차산업 평화체험 조성 △서천 생태관광기차 설치 △금산 개삼터공원 관광자원개발 등도 발굴했다.
도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2022년 관광자원개발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발굴한 관광자원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본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즐겁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볼거리, 체험 거리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보령시, 계룡시, 외국인 유치 전담 여행사 7개사와 국내외 관광객 도내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양승조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최홍묵 계룡시장, 김한태·이영우·김대영 도의원과 7개 여행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7개 여행사는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러시아, 동남아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진행하고 있고 2019년 기준 총 12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해외 마케팅 및 지역 관광상품 개발 등 외국인 관광객 도내 유치를 위해 협력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충남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지원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설명회, 박람회, 팸투어 등 충남관광 해외 마케팅 사업 참여 △기타 외국인 관광객 유치 관련 협력 등이다.
특히 내년에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행사 기간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1년 앞으로 다가온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며 “여행업계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 도와 여행업계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