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국내 최초로 민관이 협력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공간으로 공공기관(인천테크노파크)이 운영하는 인스타Ⅰ, 민간기업(신한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인스타Ⅱ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스타트업들은 제품의 미래가치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우대 프로그램에 선정됐고 투자유치와 사업화 비용을 지원받는 등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인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특히 ㈜모빅랩은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는 초음파 음향신호를 측정, 실시간으로 산업 설비에서 발생하는 이상 상태를 판단하고 고장을 예측하는 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수준 높은 고장 예측 알고리즘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창업활성화유공표창(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업체는 올해 인천 스타트업파크 실증 상용화 지원 사업을 통해 7개월 동안 실증 자원과 실증 자금 7천만원을 지원받아 사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소재 연구개발 기업으로 원천 특허기술을 건축자재, 토목건축구조물,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가시광촉매제 등을 생산하고 있는 ㈜제이치글로벌도 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등 10개 정부 부처가 함께 운영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고 최근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 펭귄’ 사업에 선정되는 등 유망 스타트업으로 LH의 ‘스마트시티 적용 기술실증사업’ 등에도 선정됐다.
아울러 혁신을 통해 생활 속 편리함을 더하는 것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인 ㈜지금여기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대형폐기물 공식 배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여기로’를 개발했다.
‘여기로’는 최근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 밀착형 중점과제’에 최종 선정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도입될 예정이며 ㈜지금여기는 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올해 스타트업파크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 ‘유레카’에 선정돼 1억 2400만원을 지원받는다.
현재 40개 지자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모바일을 활용, 대형 폐기물 등록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대형 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으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24시간 365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활용, 비대면 접수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홈페이지, 모바일 앱 접수 외에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아파트 단지 내 관리사무소 등에서도 비대면 접수가 가능하며 ‘여기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지자체는 홈페이지, 모바일 앱, 키오스크 접수로 비용 절감과 작업의 효율성을 꾀할 수 있다.
㈜도터는 심혈관 질환 분야 혁신적인 기술로 생분해성 스텐트와 심혈관용 광간섭 단층촬영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올해 인천 스타트업파크 스케일업 챌린지랩 지원 사업에 선정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대학인 유타대학교의 의료혁신센터(CMI:Center for Medical Innovation)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규제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유타대 CMI는 미국 대학 의료센터 서비스 품질에서 1위는 물론 미국 대학에서 네 번째로 많은 창업가를 배출한 곳이며 ㈜도터는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신규고용 14명, 특허 출원 및 등록 5건을 완료했다.
또 기초 의생명과학 연구를 활용, 난치성 병증의 근본적 치료에 도달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루다큐어 주식회사(대표 김용호)는 부작용 없는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내성이 없는 통증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노인성 안 질환 시장에 주목, 안구건조증 등 안구질환 치료용 점안제 개발과 특허도 획득해 주목받고 있는 루다큐어는 한림제약과 총규모 150억의 공동연구개발 계약(투자포함) 체결을 완료, 올해 안에 ‘시리즈 A(대체적으로 시제품 개발부터 본격적인 시장 공략 직전까지의 기간에 받는 투자를 지칭)’ 투자 유치를 받아 진행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국내 및 미국 임상 연구와 통증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식회사 지브레인은 그래핀 전극을 이용한 난치성 뇌질환 진단 및 치료 통합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TIPS에 선정되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올해 우수한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기술보증기금 '기보 스타(Kibo-Star) 밸리'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기관의 혁신 기술 주제의 과제 선정돼 당사의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며 내년 연구자 임상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이 기업은 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특허 출원 및 등록 4건을 완료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인천의 실증자원을 기반으로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많은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성과를 기대하며 스타트업파크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창업자·투자자·기업·대학 등 다양한 창업벤처 구성원들이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개방형 클러스터이자 국내 최대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스마트시티·바이오 융합 분야의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실증, 투자, 글로벌 진출 등을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스타트업 77개사가 입주를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