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에서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환아 용품 기증식이 열렸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이날 기증식에서 “중국과 한국은 어려움을 서로 돕는 우호적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대응을 위해서도 양국 정부는 서로 돕고 협력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싱 대사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한 중국대사관도) 어린이들이 하루빨리 백혈병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이 기부한 환아 용품은 어린이 휠체어와 중국을 대표하는 동물인 판다 인형을 포함한 완구다. 이번 행사는 한중교류협회가 주선했으며, 협회는 휠체어와 완구를 국내 소아암 환아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싱 대사와 이중명 회장을 포함해 싱 대사의 부인 탄위준 여사와 김용덕 한중교류협회 회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