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은은 이날 오전 3시(미국 동부시각 6월 16일 오후 2시) 양국 간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 시기를 오는 9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 규모(600억 달러) 및 조건은 종전과 동일하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도록 약속하는 계약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지속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필요할 경우에는 통화스와프 자금을 즉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