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지주회사 JW홀딩스가 2017년 인도 그랜드 파마(Gland Pharma)와 어타페넴 원료 수출 계약을 맺은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경기 시화공장 페넴계 항생제 전용동에 대한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과 어타페넴 원료의 DMF(원료의약품등록제도) 승인을 받았다.
어타페넴은 피부조직 감염, 폐렴, 요로 감염, 급성골반 감염 등 난치성 감염에 쓰이는 카바페넴계 최신 항생제다. 어타페넴의 오리지널 약은 미국 머크(Merck & Co)의 '인반즈(INVANZ)'다.
그랜드 파마는 JW중외제약 시화공장에서 제조된 어타페넴 원료로 완제품을 생산하고 지난 3월 FDA에서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미국 판매는 닥터레디스(Dr. Reddy's Laboratories Ltd.)가 담당한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고난도의 합성 기술이 필요한 카바페넴계 항생제 분야에서의 미국 첫 국산 원료 진출로 국내 제약사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JW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어타페넴, 도리페넴과 같은 차세대 카바페넴계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