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에 따르면 시는 가정에서 사용빈도가 적지 않지만 구입해 비치하기가 애매한 생활 공구와 가정에서 보관이 어려운 공구를 시민에게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지난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가정용 공구세트, 충전 드릴, 사다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공구 약 31종이다.
시는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매년 대여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의 대여건수가 지난 2019년 58건에서 지난해 12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전욱희 노인장애인과장은 “생활공구 대여서비스를 3년째 운영하면서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생활공구 대여건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라며 “이는 유튜브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셀프시공(DIY)이 활성화되면서 여성 혼자서 집수리, 인테리어 등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 여성의 대여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5일 오산천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도시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이번 ‘문화도시 설명회’에서는 오산시의 교육과 문화의 이음이라는 비전 아래 ‘시민들이 생각하는 이음이란?’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 수렴과 동시에 문화도시 사업에 우선돼야 할 예산반영 사업 선정을 위한 ‘문화도시 주민 참여 예산’ 제안서도 접수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유종대 문화도시센터장은 “현장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으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의 의미를 새롭게 느꼈다”라며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시민들을 만나고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문화도시를 만들어야 진정한 문화도시가 된다는 소중한 답을 찾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8일 2차 문화도시로 지정된 완주군과 문화도시 상생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사업 진행을 위한 완주군의 우수사례와 추진전략을 공유하고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