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은 1일 네옴 시티 건설의 일환인 '네옴 더 라인(NEOM The Line)' 프로젝트의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Specialized PMO)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네옴 더 라인은 네옴의 핵심 거점으로 170㎞에 달하는 벨트 구역에 인구 100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상 거주 구역에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탄소배출 제로의 에코 시티이며, 교통수단 및 각종 인프라는 지하에 조성된다.
수주액은 약 26억원으로, 한미글로벌은 오는 2023년 5월까지 2년간 이 사업의 △프로젝트 관리·운영 구조 수립 △프로젝트 자원 관리 △개발 및 설계관련 내부 관리 △발주처 지시사항 적기 이행 감독 △프로젝트 자료 보관 및 관리 방안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년간 쌓아온 한미글로벌의 경험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07년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이후 현재까지 20여 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이번 수주가 한국 건설기업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네옴 시티 프로젝트에 정부와 민간기업이 팀 코리아 개념으로 진출해 좋은 성과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