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면은 전국 조경수 묘목 공급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경수 묘목 대표 재배단지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묘목은 해발 200~300m의 산간 지대에서 자라기 때문에 냉해에 강하고 전국 어디서든 잘 적응하는 우수한 활착력을 자랑한다.
박용희 세종시의원은 최근 열린 제69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전의 묘목 산업의 6차 산업화를 적극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지역 산업으로서 여러 경쟁력을 갖춘 묘목 산업을 활성화하려면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취소된 묘목 축제를 내실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과 지원책 마련에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전의면 등 북부지역에 있는 산성유적, 고복자연공원, 베어트리파크 등 풍부한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을 통해 묘목축제로 유입된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논 것이다.
박 의원은 "연중 전시와 홍보가 가능한 조경수 묘목 공원 조성으로 지역민의 휴식 공간 제공과 관광객 유치 효과가 필요하다"라며 "전의 묘목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해 전의묘목단지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국내 묘목 사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묘목산업과 제조‧가공업, 서비스업과 융합해 새로운 산업적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의면 묘목단지 개발을 기점으로 농림업의 6차 산업화를 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실현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세종 지역의 훌륭한 자산인 묘목산업을 발전시키고 활성화시키는 것이 곧 지속 가능한 지역 환경을 구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힘을 키우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한 박 의원은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