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카자흐스탄에 수출용 스마트팜 온실 착공

2021-05-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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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기자재·기술, 인력을 활용한 스마트팜 시범 조성 추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수출 유망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1ha(헥타르) 규모의 시범 온실을 24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스마트팜의 조성 사업을 위해 카자흐스탄 국립농업대학교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해 4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스마트팜 관련 온실의 시공·설계, 기자재, 시스템 등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사업대상자로 확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카자흐스탄 시범 온실은 적설·강우량이 많은 알마티 지역의 기후를 감안해 결로 및 유수 유입 방지를 위한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로 설계됐다. 가동 예정은 올해 10월이다.

시범 온실에서는 카자흐스탄 국민의 주식인 토마토, 오이와 고부가가치 작목인 딸기를 재배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리 스마트팜 시스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산물 판매·유통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 온실에서 카자흐스탄 국립농업대학교가 스마트팜 관련 작물의 생육모델 등을 실증하고, 카자흐스탄 대학생, 현지 농업인이 우리 스마트팜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도 추진한다.

더불어, 시범 온실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데모온실 운영·관리 지원), 농림식품교육문화정보원(교육), KOTRA(시장조사‧마케팅 지원) 등 관련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체계적 지원에도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 온실 착공을 계기로 카자흐스탄에 우리의 스마트팜 기술과 시스템 수출 확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카자흐스탄 내 시범 온실을 적극 활용해 우리 스마트팜 기업이 신북방 지역과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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