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관·국경경비국(CBP)은 12일, 강제노동 문제에 연루된 말레이시아의 고무장갑 제조사 '탑 글로브'가 미국에 수출한 일회용 장갑 468만장, 69만달러(약 7530만엔) 상당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CBP가 탑 글로브의 일회용 장갑을 압수한 것은 이달 5일, 397만장(51만 8000달러 상당)을 압수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CBP는 지난해 7월, WRO 대상기업에 탑 글로브를 지정, 산하 2개사 제품수입을 금지했다. 아울러 올해 3월 말에는 수입금지 대상을 말레이시아에서 제조된 탑 글로브의 일회용 장갑 전량으로 확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