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1일 백신 확보를 위한 자체 사절단으로 박진 최형두 의원을 미국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차원의 백신 사절단 파견 제안에 (여당이) 아무런 답변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과 최 의원은 12일 출국해 미국에 1주일가량 머물며 미국 정부, 의회,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만나 한-미 백신 스와프를 비롯해 양국의 백신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태평양 지역 비공식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에 한국이 참여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현지 관계자들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정치권 ‘미국통’으로 꼽히는 인사다. 한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 의원 역시 문화일보 기자 시절 워싱턴 특파원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