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30) 씨가 '기룡전 초대 우승자'라는 수식어와 함께 아마추어 바둑 최강자에 올랐다.
제1기 기룡전(총규모 6800만원·우승 상금 3000만원) 결승 김정훈과 조성호(21)의 2국이 7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아마바둑사랑회 특별대국실에서 열렸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김정훈은 "아마추어 무대에서 이렇게 큰 대회가 생길 줄은 몰랐다"며 "참가를 위해 회사에 휴가를 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 기전은 '타이틀전'이다. 다른 기전과 다르게 전기 우승자가 결승전에서 도전을 받는다. 다음 대회에서는 32강 토너먼트를 통해 올라온 1인이 김정훈과 5번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