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중금공사 보호예수 해제에....주가 하한가 곤두박질

2021-05-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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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묶였던 6000여만주 시장에 풀려…수급에 부담

1분기 실적 부진에 증시 유동성 우려도 악재로 작용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대형 증권사 중금공사(中金公司, 601995, 상하이거래소) 주가가 6일 일일 하한가를 치며 곤두박질쳤다. 6000만주가 넘는 주식의 보호예수가 해제된 데 따른 충격이다.

이날 상하이거래소에 따르면 중금공사는 개장하자마자 약 30여분 만에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10% 하락, 하한가를 쳤다. 이날 주가는 주당 44.95위안으로 약 6개월래 최저치로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초 상장한 이후 약 6개월래 최저치다. 시가총액은 하룻새 241억 위안(약 4조1800억원)이 증발했다.
중금공사 주가가 하락한 직접적 원인은 이날 6개월간 보호예수로 묶여있던 6073만3700주가 해제된 데 따른 영향이다.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면 시장에 유통되는 징후고속철 주식 물량은 약 20% 늘어나게 된다. 시장 수급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중금공사의 1분기 실적도 좋지 않았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비 13.49% 하락한 59억3300만 위안, 같은기간 순익은 19.01% 하락한 18억7600만 위안에 그쳤다.

사실 중금공사 뿐만이 아니다. 최근 증권주 주가는 대체적으로 부진하다. 중국 통화정책 긴축 우려로 유동성이 우려되는 데다가, 최근 은행주로 기관투자자가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증권주가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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