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선 연장은 앞서 국토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도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바 있다.
특히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사업은 국가철도망 계획에 이어 광역교통 계획안에도 반영됐다.
또 시가 건의한 경춘선~분당선 직결 연장 일부인 왕십리~청량리 구간 복선화도 포함됐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6호선 연장과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이 광역교통 안에 반영된 것과 관련,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6호선 연장 사업은 당초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신내 차량기지에서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까지 4㎞를 잇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으로, 사업비 3709억원으로 추산됐다.
이후 2019년 5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구리)·김한정(남양주을)·조응천 의원과 안 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등이 철도망 확충 정책협약을 맺고 6호선 연장 종점을 남양주 마석까지 늘리기로 했다.
경제적 타당성 결과에 따라 종점이 남양주 양정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경의중앙선과 지하철 8호선이 지나는 구리역의 연계 환승을 위한 환승센터 조성사업도 포함, 국가지원사업을 추진하는데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구리역은 1일 승하차 인원이 4만7000여명이고, 환승 인원만 해도 3만6000여명에 이른다.
시는 광역교통 안이 상반기에 확정될 것으로 보고 6호선 연장,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갈매역 정차도 국회, 국토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지하철 9호선 연장, 서울경전철(면목선) 연장 등도 추진한다.
안 시장은 "시민행복을 높이는 철도망을 구축하고, 다른 교통수단과도 편리하게 환승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