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17명 증가했다.
이는 사흘 연속 2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이달 들어서는 150명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이달 중순부터는 200명을 넘기는 등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외 유입은 4명, 나머지 213명은 국내 발생이었다. 이들 중 61명은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됐다.
특히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는 총 16명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은평구 소재 교회 교인의 가족이 지난 9일 최초 확진된 후 가족, 교인, 교인의 직장 등 지난 15일까지 10명이 확진되고 16일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총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이로써 17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5287명이었다. 이 중 격리 중인 환자가 2544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가 3만2300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이 추가로 확인돼 443명으로 늘었다. 신규 사망자는 타시도 거주자로, 16일에 숨졌고 확진 판정도 같은 날 나왔다.
한편 전국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58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는 14일 731명 이후 줄고 있지만 사흘 연속 600명대 발생 양상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