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설' 마윈 모습 드러내자 알리바바 주가 뉴욕증시서도 급등

2021-01-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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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주가 홍콩 8.52% 뉴욕 5.49% 상승

마윈 알리바바 창업주.[사진=연합뉴스]

'실종설'이 무성했던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주가 약 석 달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알리바바 주가가 뉴욕증시에서도 급등했다. 

21일 텐센트증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5.49% 오른 265.4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7%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이날 시가총액(시총)도 580억 달러 늘었다. 

중국 정부를 비판하다가 지난해 10월 이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던 마윈 창업주가 모습을 드러내자 시장은 안도했다. 마윈은 20일 오전 마윈공익기금회가 주최하는 '마윈교사상 시상식'에 참석해, 농촌교사 100명과 화상회의 방식으로 교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윈이 등장하자 전날 홍콩 증시에서도 알리바바 주가는 종가 기준 8.52% 급등했다. 장중 10% 상승한 269홍콩달러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 11월 이후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말 상하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중국 금융당국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 여파로 알리바바 산하 앤트그룹의 기업공개가 상장 이틀 전 전격 취소됐고,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그룹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마윈까지 자취를 감추고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자 '실종설'이 돌았다. 이에 알리바바 관련 주가는 두 달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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