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북극발 한파 영향을 받으면서 동파신고가 2000건을 넘어섰다. 숭어 수천 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이번 주말 동안 일부 지역에는 눈이 30mm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 관리가 요구된다.
동파피해는 수도계량기 1923건, 수도관 97건 등 모두 2020건이 신고됐다. 전날 저녁까지 647건이었는데 밤사이 3배 이상 늘었다.
농축수산물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전북 부안에서 시설감자 46㏊가 피해를 봤고, 고창에서는 숭어 7000마리가, 진안에서는 염소 15마리가 폐사했다.
서울·인천 등 일부 지역에선 7만8083가구가 일시정전을 겪기도 했다.
제주, 전남, 전북 등의 산간 지역은 10개 노선이 통제됐다.
여객선은 34개 항로 47척의 발이 묶여 있다.
6일부터 이날까지 제설작업에 동원된 인력은 3만2980명, 장비는 1만2561대, 제설재는 16만t에 달한다.
소방강국은 3만4079명을 동원해 수도관 동파·간판 안전조치 등 대민지원 578건을 수행했다.
한편, 중대본은 오는 10일까지 눈이 많은 곳은 30㎜까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