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4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 게임산업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17조 93억원(약 1조 8000억엔)으로, 전년 대비 9.2% 확대됐다. 게임의 주무대가 PC에서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한 것. 이는 자동차 연간판매액의 3분의 1 수준이다.
내역을 보면, 모바일 게임시장은 21.4% 증가한 9조 3926억원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 게임업계 전체 수출액은 3.8% 증가한 7조 7606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진흥원의 다른 자료에 의하면, 국내게임산업은 1주일에 6~7일 게임을 즐기는 '마니아'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이들 마니아들이 한국경제 전체에 기여한 유무형의 가치는 ◇생산 유발효과 41조 9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1조 2000억원 ◇고용 유발효과 26만 5000명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