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철도(MTR) 운영사인 홍콩철로공사(MTRC)는 23일, QR코드로 지하철 등에 탑승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자동개찰기를 내년 1월 23일부터 도입한다. 개찰기에 QR코드를 인증하는 판독기가 부착되어 있어, 스마트폰을 대면 즉시 결제, 개찰기를 통과할 수 있는 구조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 계열사인 앤트그룹의 전자결제 서비스 '알리페이HK'과 협력해 동 시스템을 도입했다. 홍콩철로공사의 스마트폰용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MTR 모바일'의 운임결제기능을 사용하거나, 알리페이HK의 QR코드대응 운임결제기능 '이지 고(易乗碼)'를 사용하면 지하철 등에 탑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