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IT기업 폭스테크(FOX-TECH)는17일, 섭씨 -80도를 24시간 유지하면서 배송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섭씨 -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미국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운반하기 위한 솔루션이라고 한다.
솔루션 명칭은 '펠리칸'. 백신을 운반할 때 사용되는 냉동고가 섭씨 -80도를 전력적으로 24시간 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게 특징이며, 섭씨 -40도~-86도 범위 내에서 조정이 가능하다. 1대당 백신 운송능력은 2만회분. 내년 1월부터 판매되며, 판매가격은 1대당 100만타이완달러(약 367만엔).
냉동고의 월간 생산 대수는 6000대. 생산은 타이완의 EMS(전자기기 위탁제조 서비스)업체인 위스트론(緯創資通)에 위탁하고 있다. 현재 유럽 각국 및 싱가포르 정부기관, 물류회사와 판매를 위한 교섭을 진행중이라고 한다.
2016년에 설립된 폭스테크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통해 온도나 습도를 감시하는 솔루션 'TEMPHAWK'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