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조사기관인 영국의 ECA 인터내셔널이 15일 발표한 세계 주요 도시의 주재원 생활비 순위에 따르면, 전년에 이어 올해도 홍콩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ECA는 홍콩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으로 인한 경기침체 및 주택 임대료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시 1위를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조사는 올 9월에 실시됐다. 조사대상에는 도시별 식품, 일용품, 의류, 전기제품, 수도광열비, 공공교통기관 운임 등이 포함됐다.
세계 2위는 도쿄(東京), 3위는 뉴욕이었다. 홍콩과 자주 비교되는 싱가포르는 14위. 중국 본토에서 상위 20위 안에 든 도시는 상하이(11위), 광저우(15위), 선전(17위), 베이징(18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