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속의 빌 캐시디 루이지애나주 상원의원은 6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908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서명할 뜻을 비쳤다"면서 "미국 국민들의 고통을 고려할 때 두 지도자(트럼프 대통령과 매코넬 대표가)가 이에 찬성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합의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이견을 좁히고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더 소요될 것이라고 미국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 특히 협상 이슈 중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업들의 면책과 주 정부에 대한 자금 지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논란이 되는 이슈에 대해 각각 논의 그룹을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부양책이 타결될 경우 미국 증시는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민주당이 제안했던 규모의 거대 부양책은 아니지만, 연말을 앞두고 미국 경기의 급락을 막을 수 있는 부분적 안전판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이후 추가 부양책을 추진할 경우 증시는 현재 수준보다 더 높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