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권거래소(HKEX)는 1일,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금융상품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신규 시장 '스테이지'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유엔의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와 보조를 맞추기 위한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지표에 초점을 맞춘 금융거래소 개설은 아시아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공익, 교통운수, 부동산개발, 금융서비스 등의 기업이 발행한 환경채(그린본드)·전환사채나 ESG관련 금융상품 등 29개종목이 상장했다. 앞으로 1년~1년 반 동안 추가로 많은 상품을 상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자는 조달한 자금의 사용용도보고서 및 금융상품 발행 후 연도보고서 등 보다 많은 정보공시가 의무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