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4세.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은 올해 폐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돼 건강이 악화해 사망했다.
그가 대권을 잡은 건 전임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이 재직 중 갑자기 숨지며 치러진 1974년 대선에서다. 당시 대선에 우파 후보로 나온 지스카르 데스탱은 좌파의 프랑수아 미테랑을 누르고 승기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