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분양으로 불리는 송파 북위례 공공주택 분양이 막을 올렸다. 분양가는 5억~6억원대로, 특별분양 청약접수는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위례신도시 A1-5 블록과 A1-12 블록의 분양주택 1676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분양에 나서는 위례신도시 2개 블록은 5블록 1282가구, 12블록 394가구로 총 1676가구다. 대단지에 해당하는 5블록은 단지 남측과 북측에 학교용지가 골고루 계획돼 있다. 12블록은 중소단지에 속하나 단지 서측 상업 용지 및 의료시설이 더 가까운 게 특징이다. 두 단지 사이에 들어서는 근린공원과 남동 측에 위치한 스타필드와 이마트 등도 문화생활 및 생활편의시설 이용 측면에서 장점이다.
단지는 송파 IC와 가까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A1-5블록 서측으로 우남~마천 간 노면전차가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 마천역과는 마을버스 연계 시 10분 내외로 연결된다.
전용면적은 위례지구 A1-5블록이 △66㎡ △70㎡ △75㎡ △80㎡ △84㎡다. A1-12블록은 △64㎡ △74㎡ △84㎡다. 두 단지 모두 모든 가구가 분양가구로 구성된다
가구별 평균분양가격은 주택법에 따른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A1-5블록은 5억2000만~6억5710만원, A1-12블록은 5억11만~6억5500만원으로 결정됐다. 전매제한기간은 당첨일로부터 10년(소유권이전등기를 완료할 경우 완료한 시점에 3년이 지난 것으로 간주), 거주의무기간은 최초입주가능시점으로부터 5년이다.
이들 사업장 모두 서울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50%를 우선공급하고, 수도권(서울시 2년 미만 거주자, 경기도, 인천광역시)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공급한다. 서울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가 우선공급에서 낙첨될 경우, 나머지 50% 물량의 수도권 거주자와 다시 경쟁하게 된다.
이번 공급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추첨의 방법으로 특별공급 가구수의 500%를 특별공급 예비입주자로 선정한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의 경우 공급가구 수를 기존 20%에서 25%로 상향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특별분양 청약접수는 30일, 일반분양 청약접수(1순위)는 12월 10일부터 시작된다. 특별 및 일반분양 당첨자 및 동·호수 배정 발표는 12월 1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과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계약기간은 2021년 3월 15~24일, 입주는 2021년 8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