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차기 靑비서실장 고사...“최재성 추천”

2020-11-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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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최재성 정무수석 등 후보군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사진=연합뉴스]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차기 대통령 비서실장직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원장은 본인 대신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노영민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추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전 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한 민주당 의원은 “양 전 원장은 최근 몇 달 새 비서실장설이 나올 때마다 한결같이 선을 긋고 있다”며 “본인보다 최 수석이 적임이라는 이야기도 가까운 의원들에게 하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여권 내 친문 인사들은 양 전 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맡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양 전 원장에게 비서실장직을 권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서실장직 제안은 주변 인사들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간 것 뿐, 청와대의 공식 제안이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초 노 비서실장의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여권에서는 양 전 원장,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 최 수석 등이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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