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9일 최근 대통령실 일부에서 언론을 통해 거론된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전망을 두고 '민주당 인사 빼가기'라며 비선의 인사 농단이 의심된다는 취지의 비난을 쏟아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은) 민주당 진영 빼가기 인사를 시도할 작정인지 황당한 하마평들로 무성하다"면서 "알량한 권력은 무시하고 배신했을 때 태풍 앞의 등불이란 것을 4·19에 윤석열 대통령은 곰곰이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특히 최고위원들은 대통령실 내부에서 인사를 두고 빚어진 혼선 배경에 '비선'이 자리한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 비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자리하고 있다며 비선의 인사 농단이라고 주장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이른바) 박영선·양정철 보도는 (대통령실) K모·L모 비서관에게서 나왔고 이들은 김건희 라인이라고 소문이 났다"며 "인사 과정에서 김건희 라인이 왜 이런 발언을 했나"라고 했다. 이어 "김건희 라인과 김 여사가 국정 농단의 중심에 있나. 김순실인가 최건희인가"라고 따지기도 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박영선 전 장관이 다 무너져 가는 정권에 왜 힘을 보태겠느냐"며 이른바 박영선 총리설을 두고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박 전 장관은 명확하게 거절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17일 박 전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각각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에 유력하게 검토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양 전 원장은 즉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뭘 더 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박 전 장관은 그다음 날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를 인용한 글을 올렸다.
박 전 장관의 입각설에 대해선 그와 친분이 깊은 박지원 22대 국회의원 당선자(전남 완도·진도·해남)가 전날 YTN에 출연해 "(대통령실로부터 입각) 제안을 받은 것 같다"면서 "4일 전에 (박 전 장관과) 통화를 해서 여러 얘기를 했는데, 그 뉴스가 뜬 다음부터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본지와 통화에서도 "(박 전 장관에게 입각 관련해) 들은 것이 없다"면서 "(박 전 장관이 총리가 되는 방안에 대해선) 말할 수가 없다"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은) 민주당 진영 빼가기 인사를 시도할 작정인지 황당한 하마평들로 무성하다"면서 "알량한 권력은 무시하고 배신했을 때 태풍 앞의 등불이란 것을 4·19에 윤석열 대통령은 곰곰이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특히 최고위원들은 대통령실 내부에서 인사를 두고 빚어진 혼선 배경에 '비선'이 자리한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 비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자리하고 있다며 비선의 인사 농단이라고 주장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이른바) 박영선·양정철 보도는 (대통령실) K모·L모 비서관에게서 나왔고 이들은 김건희 라인이라고 소문이 났다"며 "인사 과정에서 김건희 라인이 왜 이런 발언을 했나"라고 했다. 이어 "김건희 라인과 김 여사가 국정 농단의 중심에 있나. 김순실인가 최건희인가"라고 따지기도 했다.
지난 17일 박 전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각각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에 유력하게 검토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양 전 원장은 즉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뭘 더 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박 전 장관은 그다음 날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를 인용한 글을 올렸다.
박 전 장관의 입각설에 대해선 그와 친분이 깊은 박지원 22대 국회의원 당선자(전남 완도·진도·해남)가 전날 YTN에 출연해 "(대통령실로부터 입각) 제안을 받은 것 같다"면서 "4일 전에 (박 전 장관과) 통화를 해서 여러 얘기를 했는데, 그 뉴스가 뜬 다음부터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본지와 통화에서도 "(박 전 장관에게 입각 관련해) 들은 것이 없다"면서 "(박 전 장관이 총리가 되는 방안에 대해선) 말할 수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