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즐럿·라떼…꾸준히 신제품 내놓는 ‘국민 캔커피’ 레쓰비

2020-10-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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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억캔 이상 팔려…꾸준한 신제품 출시 이어가

롯데칠성음료 레쓰비.[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1991년 선보인 ‘레쓰비’는 매년 4억캔 이상 팔리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국민 캔커피 브랜드로 성장했다.

출시 당시 레쓰비는 커피전문회사인 경쟁업체와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레쓰비 마일드’, ‘레쓰비 콜롬비아’, ‘레쓰비 레귤러’ 등 3종을 출시했다.
마일드는 한국인의 기호에 맞도록 부드러운 맛을 강조했다. 레귤러는 진한 커피맛이 특징이다. 콜롬비아는 100% 콜롬비아 원두만을 사용해 차별점을 뒀다.

출시 당시만 해도 레쓰비는 드립식 공법으로 추출해 헤이즐넛 향을 살린 원두커피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커피가 기호식품이라는 점에 착안해 자체 추출 설비를 갖추고 완벽한 맛과 향을 조합했다. 하지만 출시 초창기에는 기존 커피전문회사들이 선보인 캔커피 브랜드의 장벽에 부딪혀 시장 점유율을 20%대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롯데칠성음료는 레쓰비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7년 제품 리뉴얼에 나섰다. 당시 한국인이 좋아하던 달콤한 맛으로 배합비를 조절했다. 새롭게 바뀐 레쓰비에 소비자들이 호응하면서 판매량이 점차 늘었다. 전격 리뉴얼 이듬해인 1998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이후에도 롯데칠성음료는 레쓰비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2011년 9월에는 20~40대 직장인을 타깃으로 프리미엄 라인인 ‘레쓰비 카페타임’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타깃 소비자층의 니즈에 맞게 용량을 기존 캔커피보다 큰 240㎖로 늘리고 부드러운 맛을 한층 강화해 직장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현재 레쓰비 카페타임은 모닝커피, 라떼, 아메리카노 등 3종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레쓰비 연유커피’, ‘레쓰비 솔트커피’를 출시하며 젊은 소비자층 공략에 나섰다. 레쓰비 연유커피와 솔트커피는 최근 여행을 소재로 한 콘텐츠와 해외여행객의 증가로 각 나라의 현지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점에 주목해 선보인 제품이다.

올해 3월에는 레쓰비를 500㎖ 대용량으로 더 크게 즐길 수 있는 ‘레쓰비 그란데 라떼’를 선보였다. 레쓰비 그란데 라떼는 국내 대용량 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점에 주목하고,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를 중시하면서도 달콤한 커피를 즐겨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선보인 제품이다. 레쓰비 특유의 진하면서도 달달한 커피에 우유 성분을 더해 한층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레쓰비 그란데’의 두 번째 제품 ‘레쓰비 그란데 헤이즐넛’을 출시했다. 최근 헤이즐넛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점에 주목해 선보인 제품으로, 고소한 풍미의 헤이즐넛 향과 레쓰비 특유의 진하면서도 달콤한 커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꾸준한 상품 기획 및 신제품 출시를 비롯해 한정판 패키지 운영 및 샘플링 프로모션 등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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