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예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NH투자증권을 통해 40억원을 투자했다가 30%(12억원)를 잃은 것으로 공시했다.
JYP엔터는 'NH투자증권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40억원에 대해 "보고기간말 현재 환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추정치(70%)를 공정가치로 반영했으며, 평가손실은 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금융자산 평가손실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인기작 킹덤을 제작한 에이스토리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옵티머스 펀드 3개에 약 90억원을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3개 펀드 가운데 1개는 환매가 연기됐으며 2개는 만기가 오지 않았지만 환매 연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한 상장사만 59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9곳 상장사 중 상당수는 환매 중단으로 투자금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식품기업인 오뚜기가 150억원, BGF리테일 100억원, LS일렉트릭 50억원, 넥센 30억원 등을 투자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안랩 70억원, JYP엔터테인먼트 50억원, NHN한국사이버결제 50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