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째 상승하며 2360선을 회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퇴원으로 인한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감과 국내 실적발표 기간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0포인트(0.34%) 오른 2365.90에 마감했다. 지수는 11.17포인트(0.47%) 오른 2369.17로 출발해 상승 폭을 소폭 줄였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29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억원, 35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용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양책 합의 기대감과 국내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부 종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6포인트(0.48%) 오른 862.5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35포인트(0.62%) 오른 863.74로 개장해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폭을 소폭 줄인 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이 홀로 1514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3억원, 87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4%), 알테오젠(2.93%), 셀트리온제약(1.60%), 카카오게임즈(0.18%), 제넥신(3.67%)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씨젠(-1.32%), 에이치엘비(-1.28%), 케이엠더블유(-2.26%), 에코프로비엠(-0.99%) 등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