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에 따르면, 남한산성면 하번천리 일원에 위치한 경안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인구증가와 지역개발사업 등으로 하수 발생량이 증가하면서 1일 처리용량 4만톤에서 7만1000톤으로 증설, 현재 시운전 중이다.
시는 경안처리장 증설사업으로 관내 13개 처리장을 연계하기 위한 하천 내 차집관로 설치공사(신설 6.5㎞)를 병행해 실시했고, 최근 우기 안전 확보를 위해 차집관로공사도 이미 준공검사를 마친 상태다.
이 사업은 광주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른 단계별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으로 증가하는 하수발생량에 맞춰 국·도비 등 총사업비 648억원을 들여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증설했다.
이는 그동안 하수처리용량이 부족해 각종 도시개발 관련 사업의 어려움으로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공사기간을 단축했다. 또 경안처리장 증설사업 사용개시로 팔당호 수질개선과 발생 하수의 효율적 처리가 기대돼 주민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광주시 전체 하수처리구역이 74.9㎢에서 82.3㎢으로 확장되고 약 5620가구의 대지와 6870필지의 전답 등이 하수처리 외(外)지역에서 내(內)지역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수처리장 직관 연결이 가능해 기존 정화조가 폐쇄돼 유지관리비가 개소당 연간 약 15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하수처리구역 편입으로 각종 개발사업 입지여건이 마련되고 계획 관리지역에서는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의 입지가 가능하게 됐다.
한편 시 관계자는 “경안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사용개시로 각종 개발 인·허가 민원해소와 하수처리구역 내 발생오수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지속적으로 하수도 기반시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