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중국 선퉁택배(申通速遞, 002468, 선전거래소) 지분을 추가 인수한다.
선퉁택배는 21일 저녁 공시를 통해 알리바바그룹 계열사인 알리네트워크가 32억9500만 위안에 최대주주 더인투자(德殷投資)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선퉁택배 지분 10.35%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중국 중금공사는 22일 보고서에서 "알리바바가 선퉁택배 물류망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이는 향후 선퉁택배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며 "향후 선퉁택배와 알리바바 그룹간 IT시스템, 디지털 업그레이드, 국내외 공급체인 구축 등 방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알리바바는 최근 택배업체에 대해 잇달아 투자를 늘리며 물류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일에도 중국 또 다른 택배업체 위안퉁택배(圓通速遞, 600233, 상하이거래소) 지분을 기존의 10.5%에서 22.5%로 늘렸다.
당시 안신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후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기업으로서 자체 물류체계를 재조정하고, 물류 인프라 설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