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와인 도매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EMW(由西往東)는 15일부터 니혼슈(日本酒) 판매사업을 시작한다. 사쿠라마사무네(櫻正宗), 리큐바이(利休梅), 요네츠루(米鶴) 등 6개 브랜드의 23개 상품을 중국의 고급 호텔, 레스토랑 등에 공급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도 판매한다.
EMW에는 일본의 민관펀드 쿨재팬기구가 출자하고 있다. 니혼슈 보급확대를 목표로 하는 쿨재팬기구는 EMW가 중국에서 와인 마케팅 및 계발활동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 지난해 6월 EMW의 지주회사 주식 과반수를 약 22억엔으로 취득했다.
EMW의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니혼슈 판매 전망에 대해, "일본과 중국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문화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와인보다 니혼슈가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잘 맞을 것"이라며, 니혼슈 수출시장은 현재 미국이 1위이지만, 2~3년 후에는 중국이 1위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MW는 프랑스의 와이너리 관계자가 2003년에 설립한 기업이다.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 6곳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세계 15개국의 80곳의 와이너리와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중국 150개의 도시의 고급 호텔, 레스토랑 등 3500개 이상의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