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숙현 폭행 김규봉 감독, 보조금 4억 횡령 혐의까지? '대단하네'

2020-07-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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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대 "개인적으로 사용한 듯"

[사진=연합뉴스]


트라이애슬론 故 최숙현 선수를 폭행하는데 가담했던 김규봉 감독이 이제는 보조금까지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경향신문은 '[속보]'최숙현 사망 사건' 김규봉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보조금 4억 원 횡령 혐의 추가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김규봉 감독이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규봉 감독이 경주시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 4억여 원을 가로챈 정황이 포착돼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현재까지 4억 원이 넘는 액수의 보조금을 김 감독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송치된 후에도 검찰과 공조 수사를 벌여 혐의 입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 감독은 최숙현 선수를 비롯한 소속 선수 11명을 폭행한 혐의와 경주시에서 지원받은 항공료를 개인적으로 부담해야 한다고 속여 총 68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최 선수가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선수 5명에게 허위 진술서를 작성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 

김 감독은 일부 범행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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