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故 최숙현 선수를 폭행하는데 가담했던 김규봉 감독이 이제는 보조금까지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경향신문은 '[속보]'최숙현 사망 사건' 김규봉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보조금 4억 원 횡령 혐의 추가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김규봉 감독이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현재까지 4억 원이 넘는 액수의 보조금을 김 감독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송치된 후에도 검찰과 공조 수사를 벌여 혐의 입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 감독은 최숙현 선수를 비롯한 소속 선수 11명을 폭행한 혐의와 경주시에서 지원받은 항공료를 개인적으로 부담해야 한다고 속여 총 68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최 선수가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선수 5명에게 허위 진술서를 작성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
김 감독은 일부 범행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