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SUV는 2013년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120만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2015년 국내 출시 당시에도 일주일 만에 사전계약 1000대를 돌파했다.
6년 만에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올 뉴 푸조 2008 SUV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추가하고, 3D '아이-콕핏 인테리어', 자율주행 2단계 수준의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을 탑재했다.
특히 올 뉴 푸조 2008 SUV는 단일 모델에 가솔린과 디젤,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겠다는 푸조의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을 반영한 국내 첫번째 모델이다.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하는 디젤 모델과 함께 푸조 SUV 라인업 최초로 전동화 모델인 '뉴 푸조 e-2008 SUV'를 함께 출시한다.
올 뉴 푸조 2008 SUV는 PSA(푸조시트로엥) 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공용화 플랫폼인 'CMP(Common Modular Platform)'와 전기차 버전인 'e-CMP'를 적용했다. 내연기관과 전동화 파워트레인 모두 적용할 수 있게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또 초고장력강판과 고장력강판, 열간성형강, 알루미늄 등을 활용해 안전성과 차체 강성은 높이면서도 무게는 30㎏ 이상 경량화했다.
차체 크기는 더욱 커졌다. 전장은 4300mm로 기존 모델에 비해 140mm 길어졌으며, 전폭은 1770mm로 30mm 넓어졌다. 전고는 1550mm로 5mm가 낮아져 더욱 크고 역동적인 차체 실루엣을 완성했다.
뉴 푸조 e-2008 SUV에는 전기차 전용 전면 그릴과 보는 각도에 따라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보이는 전기차 전용 푸조 라이언 엠블럼, 그리고 좌우 펜더와 트렁크에 전기차 전용 'e' 모노그램을 추가했다.
내부는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아이-콕핏'을 적용했다. 뉴 푸조 208부터 적용된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운전자는 0.5초 빠르게 차량의 정보를 이해할 수 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적용했다. △차선 이탈 시 차량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향해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차선 이탈 방지(LKA) 어시스트' △충돌 위험시 위험 경고 및 스스로 제동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도로의 속도 표지판을 인식해 계기반에 표시해 주는 '제한 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65㎞/h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주행하면 운전자에게 경고음과 함께 휴식을 권장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 △후방 카메라 △후방 파킹 센서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상위 모델인 GT 라인은 자율 주행 2단계 수준의 주행이 가능하다. △속도와 거리 조절은 물론, 정차와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 앤 고' △차선 중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선 중앙 유지(LPA)' △전방 차량의 접근 거리 등 주행 환경을 분석해 자동으로 헤드라이트를 조절하는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안전한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기능이 더해진다.
디젤 버전은 직렬 4기통 1.5리터 블루HDi 엔진과 EAT8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m를 발휘하며 복합 연비도 17.1㎞/ℓ다.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기존 모델보다 출력은 10마력 상승했고, 연료 효율성도 이전 모델 대비 약 13% 향상됐다.
전기 버전은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26.5kg.m의 성능을 통해 SUV 모델임에도 경쾌하고 부드러운 주행 능력을 보인다. 노멀·에코·스포츠 3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며, 회생 제동 시스템을 더 활성화하는 제동모드도 갖췄다.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 시 237㎞(WLTP 기준 310㎞) 주행할 수 있다. 100kW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에 약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올 뉴 푸조 2008 SUV는 '알뤼르'와 'GT라인' 두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올 뉴 푸조 2008 SUV 알뤼르가 3248만원, GT라인이 3545만원이다. 뉴 푸조 e-2008 SUV 알뤼르가 4590만원, GT라인이 4890만원이다.
한편, 푸조는 향후 국내에 출시하는 모든 모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추가할 방침이다. 또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까지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