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9주 연속 하락…부정 평가 ‘오차범위 밖’ 50%대

2020-07-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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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서 44.4% 기록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재외동포와의 화상 간담회에서 신봉길 주인도대사, 재인도 은행원 손혁준씨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9주 연속 하락해 44.4%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주째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 현상을 유지했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7월 4주차(20~24일)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4.4%(매우 잘함 24.6%·잘하는 편 19.8%)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주 대비 0.4%포인트(p) 내린 수치다. 5월 3주차(62.3%)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1.2%p 오른 52.2%(매우 잘못함 38.6%, 잘못하는 편 13.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3.3%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7.8%p다. 7월 3주차 주간집계(긍정 44.8%, 부정 51%) 조사에 이어 부정 평가가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 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대책 논란, 수돗물 유충 사태 등 부정평가 요인들이 누적,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긍정 평가가 올랐다. 20대(6.9%p↓, 43.7→36.8%, 부정 평가 58.7%), 60대(5.8%p↓, 40.6→34.8%, 부정 평가 61.8%)에서 하락한 반면 30대(9%p↑, 42.6→51.6%, 부정 평가 46.8%)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7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2%p 오른 37.5%, 미래통합당은 0.7%p 오른 31.7%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397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6명이 응답을 완료해 4.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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