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장품 구매가 멀티브랜드숍과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오프라인이 주요 판매 창구였던 로드숍 브랜드들도 판매 창구 다양화에 나섰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이번 올리브영 입점은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자사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 확장을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고객이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타사 제품도 취급하는 멀티브랜드숍 '눙크' 매장을 출범했다. 종합 화장품 온라인몰 '마이눙크닷컴'도 열었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오프라인 소비가 위축하고 온라인·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떠오른 데 따른 것이다.
지난 4월부터 심부름 애플리케이션 '김집사'를 통해 송파, 수지, 분당, 용인, 수원 지역 5개 미샤 매장과 눙크 매장 1곳 인근 1.5㎞ 이내 지역으로 화장품을 배송한다.
토니모리는 지난달 30일부터 배달의민족 앱 실시간 배송 서비스 'B마트'에 입점하며 즉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클렌징티슈, 마스크팩 등 인기 제품 위주로 즉시 배송을 시행한다. 이달 1일부터는 즉시배송 모바일마켓 '나우픽'에서도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서, 노원, 부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반기부터 나우픽에서 서비스 지역을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데 따라 토니모리의 서비스 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