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민주 최고위원 출마…"지지율↓ 민심 경고등 켜졌다"

2020-07-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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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내부 자정작용 부족하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4선인 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촛불혁명을 완수하겠다"며 "경험 있는 정치인 한 명쯤은 새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 무한책임으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당원 강화, 정치적 소외 계층 지원, 지방 의원 보좌관 신설 등을 약속했다.

노 의원은 최근 당 지지율 하락 등에 대해 "국민의 뜻"이라고 평가했다.

노 의원은 "오만해 보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지지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민심과 멀어질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의원은 "부동산 정책이나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 등을 포함해 국민의 눈높이와 거리가 있는 어색한 당의 대응이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당 내부 자정작용이 필요한데, 그 부분에서 우리 당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내년 재보궐 선거와 내후년 대선,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대응하려면 지금과 같은 자세로는 안 된다"며 "심기일전해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출직 최고위원에는 현재까지 노 의원과 이원욱·이재정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최고위원은 5명을 뽑는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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