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로운 도전자들도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렉스턴 스포츠의 아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해 10월 경쟁차종의 국내 출시에도 오히려 판매량이 증가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에서 지난해 10월 3117대, 11월 3210대, 12월 3290대가 팔렸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월 3000대 내외가 꾸준히 판매되며 쌍용차 최대 볼륨 모델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3412대가 팔리며 지난해 4월(3415대)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꾸준한 인기의 배경에는 품질이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영국 사륜구동 전문지 ‘포바이포(4X4)’가 발표한 ‘사륜구동 자동차 어워즈’에서 ‘2020 올해의 픽업’상을 받았다. 2년 연속 수상이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왓카’의 ‘2020 올해의 차’에서도 ‘최고의 픽업’으로 꼽혔다.
캠핑 등 레저활동의 증가도 렉스턴 스포츠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적재공간에 대한 갈증을 느끼던 소비자 사이에서 뛰어난 성능과 가성비로 주목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도 렉스턴 스포츠를 선택하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 2020형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2419만원에서 3260만원까지 가격이 형성돼 있다. 상위급인 2020형 렉스턴 스포츠 칸은 2795만~3510만원에 판매된다.
쌍용차는 소비자들이 더욱 합리적인 가격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이달 한 달 동안 선착순 2500대 한정으로 최대 10% 할인(일부 모델)과 최대 60개월 무이자할부의 혜택을 제공하는 ‘행복동행 세일페스타’까지 실시한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는 레저활동에 특화된 차량으로, 넓은 적재량과 다양한 편의사양이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끊임없는 제품 혁신과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앞으로도 내수 시장 공략 강화와 함께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