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6065억원과 영업이익 423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5%, 415.6% 늘어난 수준이다.
심지현 연구원은 "1분기에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반사수혜가 컸다면 2분기는 해외에서 수혜가 두드러진다"며 "2분기 매출 기준 국내 21.8%, 중국 26%, 미국 34.5%가량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특히 호주, 베트남, 캐나다 등 국내 생산 수출 대응 지역의 경우 4~5월에 매출이 전년 대비 60~70%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최근 미국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35% 성장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 역시 주목할만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로모션 관련 비용 투입이 여전히 제한적이고 기존 제품 선호 기조에 따라 신제품 출시 관련 비용을 쓰기가 어려운 상황이 계속돼 마진의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며 "현재 기존제품 활용한 익스텐션 제품을 많이 내고 있고, 또 기존 제품 물량 확대로 인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률 달성이 가능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