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여의도연구원 주관으로 '부동산 정책 진단' 긴급 간담회를 열고 "재건축·재개발은 다 묶고, 용적률 상한선을 강하게 묶어놓은 책임은 어디에 있을까"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같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 시장은 단 한 번도 만나서 머리를 맞대지 않았다. 대통령도 그 자리를 마련하지 못하는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 원장은 "박 시장은 사람이 먼저라면서 교통 얘기만 한다. 집이 없는 사람은 그 먼저인 사람 축에 끼지도 못한다는 말이냐"며 "강남에서 일하는 저소득 근로자는 차도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2시간~2시간 30분씩 출근한다"고 했다.
지 원장은 "박 시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린벨트에 손 대지 못하겠다고 강짜를 부린다. 입만 열면 공공주택, 임대주택만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좋은 정책은 사회통합에 기여해야지 분열을 꾀해서는 안 된다는 게 통합당의 생각"이라며 "무능하다면 국민에게 단순히 죄를 짓는 것이겠지만 의도를 갖고 편을 가른다면 나쁘고 부정직한 리더십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