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책으로 대중교통에서 실시되는 규정 일부에 대해 완화조치를 내렸다. 앞으로는 버스 등에서 옆에 사람이 있는 자리에도 앉을 수 있으며, 사람간에 거리를 1m 이상 확보하지 않아도 된다.
직장 및 학교를 폐쇄한 '서킷 브레이커' 기간 중에는 대중교통기관의 좌석 바로 옆 자리에는 '착석금지'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으나, 현재는 제거된 상태.
감염대책과 관련한 장관급 실무자회의에서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로렌스 웡 국가개발부 장관은 5월에 실시한 회견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끝나면 대중교통기관에서 세이프 디스턴스를 유지하기 힘들어진다. 마스크 착용, 대화 자제 등을 당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주민들이 공공장소에서 사람간 거리를 1m 이상 유지하지 않을 경우, 벌금 등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