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4일 오리온이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 수혜와 해외 시장 점유율 증가세가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오리온은 지난 2017년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이후 어려움을 겪었으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가다. 김정섭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회복 중이고, 이는 단기 요인이 아닌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따른 것임을 감안하여 밸류에이션 할증이 가능한 시점"이라며 "저평가 요인이 해소되며 주가 역시 우상향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더해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시장에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사업은 3월까지 신제품 출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이루었다"며 "다른 지역은 킬러 상품과 한류 붐 등을 활용해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