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 112명...경기도 14일까지 '집합제한' 명령

2020-06-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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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기도 고양시 원흥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승차 진료를 하고 있다. 이날 쿠팡 고양 물류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물류센터가 폐쇄됐으며, 고양시는 이곳 직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가 물류창고, 콜센터, 장례식장, 결혼식장 등 사람이 많이 몰리고 안전관리가 취약한 업종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오는 14일까지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쿠팡, 마켓컬리 등 물류센터를 통한 집단 감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1일 "최근 수도권 내 사업장에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로의 전파 차단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명령 대상은 도내 물류창고업, 운송택배물류시설, 집하장, 콜센터, 장례식장, 결혼식장으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물류 관련 업종, 이용자가 많고 안전관리가 취약한 업종 및 다중이용시설 중 국민 경제활동을 고려해 선별했다.

도는 명령 준수 여부를 현장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 시 집합금지, 고발, 구상청구 등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는 총 112명이다. 감염 확진자가 74명, 전파가 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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