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양사 모두 탄탄한 핵심 사업을 앞세워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7일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98%, 영업이익은 2.73%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을 견인한 것은 반도체 부문이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17조원, 영업이익은 3조7000억~4조원대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 부문에서는 부진했지만, 주요 서버 고객사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부문이 이를 상쇄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LG전자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4조7287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2%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21.1% 늘었다. LG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1조원대에 복귀한 것은 2018년 1분기 이후 2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생활가전과 TV 부문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20조원을 돌파한 H&A사업본부는 1분기에도 5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TV 부문을 맡고 있는 HE사업본부도 올레드(OLED) TV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LG전자의 '아픈 손가락'인 스마트폰과 전장 사업은 1분기 역시 적자가 유력하다.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할 경우 MC사업본부는 20분기, VS사업본부는 17분기 연속 적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말 사업부문별로 구체적인 확정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7일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98%, 영업이익은 2.73%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을 견인한 것은 반도체 부문이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17조원, 영업이익은 3조7000억~4조원대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 부문에서는 부진했지만, 주요 서버 고객사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부문이 이를 상쇄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LG전자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4조7287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2%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21.1% 늘었다. LG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1조원대에 복귀한 것은 2018년 1분기 이후 2년 만이다.
다만 LG전자의 '아픈 손가락'인 스마트폰과 전장 사업은 1분기 역시 적자가 유력하다.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할 경우 MC사업본부는 20분기, VS사업본부는 17분기 연속 적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말 사업부문별로 구체적인 확정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