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4분기 매출은 2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은 1461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생활가전(H&A)와 비즈니스솔루션(BS) 부문의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장 사업(VS) 부문은 전기차 수요 감소에도 고부가가치 차량 인포테인먼트(IVI) 매출 덕분에 손익분기점을 유지했다. BS 부문은 상업용 PC 시장 회복에도 소비자용 PC 부진과 신사업 투자 비용 증가로 적자가 확대됐다.
2025년 LG전자의 매출은 90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구독형 가전과 webOS 플랫폼, 공조 시스템(HVAC)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물류비 부담, 관세 우려, 신사업 투자에 따른 이익 변동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현재 LG전자의 주가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관세 리스크가 완화되면 밸류에이션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