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LG화학여수공장 노사 "위기 함께 극복" 캠페인 눈길

2020-03-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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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운동, 성금모으기, 지역 수산물사주기운동 벌여


LG화학 여수공장 노사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헌혈운동과 모금, 여수지역 수산물사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노사화합을 다지고 ‘기업시민’의 역할을 실천하는 이벤트다.
 

헌혈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LG화학여수공장 노사임직원들.[사진=LG화학여수공장 제공]



23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오래 가면서 국가적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사랑의 헌혈운동’을 벌였다.

노사 대표인 윤명훈 전무와 정남길 노조위원장이 헌혈에 앞장서고 100여명의 직원이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회사는 직원들이 맘편히 헌혈할 수 있게 시간을 할애하고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체크를 꼼꼼하게 했다.

 

헌혈하고 있는 LG화학여수공장 직원들[사진=LG화학여수공장 제공]



노사는 또 코로나 극복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임직원 만원 나눔’ 행사도 벌여 여수공장 임직원 2200여명이 참여했다.

모금액은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과 의료진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여수 수산물 사주기 행사는 지금도 진행하고 있다.

4월 3일까지 4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도시 유통업계 활어 주문이 중단돼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여수지역 어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한 것이다.

LG화학 여수공장은 또 지역사회 어르신들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인근 15개 경로당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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